[위대한수업] 댄 앨리얼리 - 돈의 심리학 요약

2023. 5. 2. 06:55위대한수업 요약

1강 돈의 함정

우리는 살면서 '그때 다르게 행동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좋을 걸 먹을껄', '잠을 더 잘껄', '일을 미루지 말껄', '돈을 더 모을 껄' 그런 생각들을 말합니다. 즉 현재와 되고싶은것 간의 큰 격차가 생기게 되는데 행동 경제학은 이 격차를 줄이는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되고 싶은 모습에 다가갈 수 있을까요?

 

돈은 무엇일까?

먼저 이런 가정을 해보죠. 만약 돈이 없었다면 우리 삶은 어땠을까요? 이런 세상을 가정해보겠습니다. 돈이 없는 세상이요. 

여러분은 농부인데 사과를 생산합니다. 그런데 브로커리가 필요해졌어요. 그래서 브로커리를 생산하는 농부를 만나고요. 사과와 브로커리를 몇 대 몇으로 교환할지 정합니다. 당신은 브로커리가 조금 필요하고, 브로커리 농부는 사과가 필요 없을지도 몰라요. 돈이 없으면 교환이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직업은 돈이 없으면 직업이 없을 수 도 있습니다. 자동차 엔지니어를 생각해보죠. 임금을 어떻게 지급하겠어요? 차 완성까지 10년이 걸릴수도 있잖아요. 정말 어려운 문제죠.

돈은 어떻게 보면 대단한 기술입니다. 돈이 없다면 저축도 못하고, 직업도 못가지고, 계획도 못세웁니다. 그러니까 돈은 엄청나죠. 하지만 돈이 엄청나지만 돈의 본질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기회 비용'이죠. 돈을 쓸때 우리는 기회 비용을 꼭 생각해야합니다. 뭔가를 살 때 대신 뭔가는 포기해야 하잖아요. (Trade Off) 이게 기회 비용입니다.

생각해 본적 있나요? 예를 들어 볼께요. 커피 한잔을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은 커피한잔을 살 때 기회 비용을 생각한 적이 있나요? 지금 커피를 사 마시지 않으면 이 돈으로 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신적이 있나요? 보통은 그런 생각은 안하죠. 비싼걸 살 때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몇년전 외제차 자동차 매장에 갔었습니다. 자동차를 사러 온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들은 차 값을 알면서도 뭔가를 굉장히 물어보더군요. 그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차의 기회 비용은 무엇인가요?"
"오늘 이 차를 사면 당신은 무엇을 포기해야하나요?"

사람들은 대답을 못했습니다. 왜냐고요? 생각해 본적이 없으니까요. 다시 한번 물어봤습니다.

"이 차 대신 포기하는게 대체 뭐냐고요!?"

제가 제일 많이 들어보면 대답은 "이 브랜드를 사면 다른 브랜드는 못 사겠죠!" 입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물론 제가 기대했던 대답은 아니였어요. 자동차 대신 긴 시간동안 누릴 수 있는 가치를 생각했죠. 예를 들면 이런거에요. 차를 사면 5년동안 3주간 휴가를 못가고, 커피 70잔과 책 6권을 못사고, 뭘 사기전에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거 같은데요. 

하지만 현실은 기회 비용을 생각하기 쉽지 않죠. 돈을 쓸 때 기회 비용도 함께 생각해야하는데 잘 안됩니다. 너무 어려워요. 그런데 계속 안하면 계속 잘못 되겠죠. 이것이 돈의 심리학이 다루는 내용입니다. 돈에대한 생각 가운데 모든 비이성적인 행동들을 다루는 겁니다. 그럼 저는 잘하냐고요? 아뇨. 모든 함정을 아냐고요? 네...어쩔 땐 함정을 알고 잘 피하지만, 어쩔 땐 그 함정 때문에 길을 잃고 실수도 합니다. 이제 그 실수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죠.

 

돈에 대한 실수

상대성

첫번 째 실수는 돈을 상대적인 개념으로 보는거죠. 상대성은 돈 뿐만 아니라 인간이 결정을 내리는 모든 과정속에 있습니다. '착시' 관점에서 돈의 상대성을 생각해볼까요? 이겁니다. 원 2개가 있고 그 원 주위를 또다른 원들이 감싸고 있습니다. 두 원은 어떻게 보이나요? 두 원 중 어느것이 더 커보이나요?

대답은 하나 같이 작은 원에 둘러 쌓인 원이 더 커 보인다는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클까요? 착시를 구문하는 제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바깥원을 지우는겁니다. 이러면 사실 두 원이 같은 크기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깥원들이 둘러쌓임으로써(함정) 다른 생각을 하게 유도한것입니다. 우리는 안쪽 원을 비교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바깥원을 의식(환경 비교)하면서 그릇된 판단을 내립니다. 우리는 이런 관점을 돈에도 적용 시킵니다. 우리는 돈도 상대적 관점으로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보죠. 

문방구에 가서 펜을 사려고 합니다. 구경하다가 그 중 하나의 펜을 집어 계산대로 갑니다. 점원은 펜이 $15라면서 당신에게 이러는 겁니다. 멋진 사람처럼 보인다고요. 미소가 아름답고 친절한 사람처럼 보인다고요. 그러면서 여기서 5분만 걸어가면 같은 펜을 7달러에 살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이제 여러분은 5분 걸어가서 $7 짜리 펜을 살지...아니면 그냥$15달러 펜을 살지 고민합니다. 이 질문에 대다수 사람들은 5분 걸어가서 $7 펜을 산다고 대답합니다. 5분만 걸어가면 $8를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두번재 예를 어떨까요?

옷 가게에 재킷을 사러갑니다. 상점으로 들어가 마음에 드는 재킷을 들고 점원에게 갔더니 $1,000 라고 합니다. 점원은 당신에게 미소가 아름답고 친절한 사람인것 같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날씨가 좋으니까 5분만 걸어가면 같은 재킷을 $992에 구매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줍니다. 즉 $8가 쌉니다. 가시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간다고 합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두 결정은 같습니다. 화창한 날에 5분을 걸으면 $8를 절약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이 2가지를 다르게 받아 들입니다. $15 펜을 $7에 사면 55% 할인율이 되는데, $1,000 재킷을 $992에 사면 0.8% 할인이 되어서 신경이 안쓰입니다. 실제론 둘다 $8가 절약되니까 결과는 똑같은데 말이죠. 은행 잔고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생각합니다. 이게 이성적인가요? 아니요....우리가 항상 그런가요? 네...그러잖아요....

상대성하면 할인이 빠질 수 없죠. 여러분이 가게에서 예쁜 셔츠를 봤어요. 그 셔츠가 $50 라고 해봅시다. 이전에 다른 가게에서 이 셔츠는 $100 였습니다. 눈앞의 셔츠가 $50 더 쌉니다. 둘 중 어느 셔츠가 더 좋아보이나요?

옛날에 봤던 셔츠가 더 좋아보입니다. 우리는 왜 옛날에 봤던 셔츠 가격이 왜 신경이 쓰일까요? 신경 쓰이니까요. 그건 돈을 '상대적 관점'에서 보기 때문입니다. $100 였는데 이제 $50...성공적인 구매로 보이죠. 때떄로 돈을 생각할 때 상대적인 관점을 버리고 싶다면 상대성에 의문을 품는게 좋습니다. 셔츠에 대한 질문에 되돌아가보죠. 만약 $100 셔츠가 지금은 $50인 셔츠를 발견했다고 생각해봅시다. 할인에 속지 마세요. 애초에 그 셔츠가 $50 였으면 어땠을지만 생각하라. 여전히 사고 싶은 마음이 드나요? 물론 셔츠를 살 때 상대성만 고려하는것은 아닙니다. 공정성도 고려하게 됩니다.

 

공정성

제 이야기를 들려들이죠. 수 년전 열쇠가 없어서 집에 못들어가는 상황에 놓인적이 있습니다. 열쇠공이 도착했어요. 정말 빠르게 문을 열어주더군요. 1분도 안걸렸어요. 작업을 끝낸 열쇠공은 $175를 청구했습니다. 

"$175요? 1분도 안 걸렸는데요?"

저는 열쇠공에게 가격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물어봐았습니다. 그 분이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초보 시절에는 문을 여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해가 쨍쨍한데 어쩔때는 자물쇠를 고장내서 기본 요금 $175에다가 부러진 자물쇠 요금 $25를 추가 청구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시간이 올래걸렸지만 사람들은 만족 스러워 했다고 합니다. 때로 팁을 주기도 하고요. 하지만 기술이 좋아질수록 사람들의 만족도는 갈수록 떨어져만 가고 팁을 주는 사람도 사라졌죠. 

생각해보세요. 멀쩡한 자물쇠를 부셔가면서 30분동안 힘들게 끙끙거리며 문을 고치는 열쇠공이 좋겠어요? 아니죠. 1분안에 문을 고치는 열쇠공이 훨씬 더 좋죠. 그렇게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잖아요. 더 빨리 고치니까요. 하지만 일반인의 눈으로 작업의 품질을 평가하는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평가할까요? 바로 '공정성'으로 평가합니다. 많은 노력을 쏟을 수록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것이 가치있다고 말합니다.

피가소와 관련된 일화가 있는데요. 어느날 피카소가 정원에 앉아 있었습니다. 한 여성이 그를 알아보죠.

"피카소군요. 제 초상화를 그려주세요!"

피카소는 그림을 그려서 건냈습니다. 그 여성이 감탄하면서

"딱 제 모습이네요. 얼마를 드리면 되죠? "
"$500입니다."
"30초에 $500 나요?"

그러자 피카소는 

"그렇게 보시면 안되죠. 30년이 축적된 30초니까요"

무엇을 평가할 때 우리는 결과물만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물에 노력이 얼마나 들어갔나 과정을 평가하려 하죠.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

한 그룹에게 커피 쿠폰을 주었습니다. 커피를 마신 사람들에게 저녁에 물어봐요.

"얼마나 행복하신가요?"

아침에 생긴 공짜 커피로 그들의 삶은 행복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커피 쿠폰을 주고 남에게 커피를 카페에서 아무에게나 커피를 사주라고 합니다. 저녁에 물어보니 남에게 커피를 사준 사람은 자신이 더 행복해졌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걸까요? 자기를 위해 돈을 쓰면 그 행복감은 빠르게 사라집니다. 다른 사람에게 커피를 사준 경우 행복감이 더 오래 지속됩니다. 우리는 돈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많이 배우고 많이 개선해야합니다.

돈과 관해서 실수 하지 않으려면 

1. 상대성을 조심하라.
2. 노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버려야 한다.

더 많이 주는것이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돈을 이해하고 더 잘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훨씬 잘 살수 있습니다.

 

 

2강 감정의 가치

3강 지불의 고통

4강 관계의 가치

5강 동기 부여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