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 박멸기

2016. 6. 19. 16:56사용기

요즘같이 날씨가 따뜻해지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초파리!!

붉은눈, 일반 파리보단 귀엽게 생겼지만 그래도 겁내 혐오 스럽다.

우리집에도 초파리가 한둘 보이더니 어느새 짜증날정도로 그 수가 증가했다.

먼저 초파리들의 새생명이 탄생하는곳을 찾는것이 급선무이다.

첫번째로 지목한곳은 싱크대 오물 필터!
이곳에 초파리들이 좋아하는 썩은 음식물이 많고 항상 습기가 많아 번식장소로 최적이다. 이곳의 공략 방법은 뜨거운 물을 끓여서 부어 버려 일망타진할 생각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끓이고 싱크대 필터에 물을 부고 출근하곤 했다.

그런데 필터를 확인해보면 이상하게 번데기나 구대기의 사체가 보이지 않는다는것이다.

그렇다! 여기가 아니였던 것였다!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아! 겨울에 사과를 사고 발코니에 놓아둔것이 기억이 났다. 몇개먹고 그냥 방치해두었는데 그곳에 가면 초파리가 있겠구나 싶었다.

예상적중!!!^^

엄청난 수의 초파리가 태어나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하나하나 봉지에 싸여있어 파리가 침투 못할줄 알았는데 기온이 높아지고 사과가 썩어서 봉지가 터진것이다..우엑...
파리가 봉지에서 영양분을 섭취하였지만 봉지에 막혀 못나오는 파리도 많았다.
아래는 발버둥 치는 파리의 모습이다.





난게으름의 끝판왕! ㅋㅋㅋ 
이걸 미리 치웠다면 이런꼴은 안봐도 되는건데^^;;

당장 진압해야겠다.
봉지 두개를 싸고 갖다 버렸다.
이제 남아 있는 초파리들은 자연사 할때까지 기다려야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