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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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오리꽥꽥
아침 산책하는 코스에 저수지가 있는데 보통은 새 한두마리만 보인다. 그러나 오늘 아침은 달랐다. 청둥오리 무리들이 와서 먹잇감을 사냥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밤 비가 와서 흙탕물인데도 물고기를 볼 수 있는걸까? 사람과 다르게 오리는 물고기가 어디있는지 잘 보이나보다. 어디선가 물이 뿜어져 나오는 곳. 이곳에서 거품이 마구 일어나고 있다. 저수지 건너 저기는 공사가 한참 진행중인데 거기서 발생한 폐수가 아닌지 의심 스럽다.
2024.10.20 -
행복이란 무엇일까?
살면서 행복하고 싶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가장 최근에 갈망한 행복은 스팀덱이 내 손안에 얼른 들어왔으면 하는 것이였다. 스팀덱을 받은 지금 나는 행복한가? 스팀덱이 있어 좋지만 정말 신나게 행복하진 않는것 같다. 스팀덱 보유는 행복이 아니였다. 난 스팀덱을 통해 어떤 걸 소유하는 것만으로는 행복을 느낄 수 없다라고 이해가 되었다. 즉, 소유 말고 다른 것이 채워져야 행복해질 수 있다. 그게 뭔지는 모르겠다. 그럼 불행을 살펴보자. 인간은 가난하여 배고프고 추우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맞다.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 되지 않으면 불행한 것이다. 잠자야되는데 불면증에 시달리고 똥싸야하는데 똥이 안나오고 배고픈데 굶어야하고 정말 끔찍하지 않은가.... 이런 기본적인 욕구 충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
2023.01.05 -
음식 픽업을 다른 지점에 해서 생긴 일
아내와 같이 퇴근하는 길에 배고파서 무모한초밥을 배달의 민족에 픽업 주문해달라고 했다. 5분만에 도착하여 무모한초밥 가게 앞에 주차를 했다. 혹시 다 됐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가게에 들어갔다. 주방에는 젊은 사장님, 아주머니가 있었다. 나는 153번 다 됐냐고 물으니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고 하길래 알았다고했다. 물건이 나와서 바로 차에 싣고 집에 가서 음식물을 확인했다. 그런데 초밥이 너무 많은 것이다. 잘못준건가? 아님 원래 이런 건가 의문이 들었지만 배가고파서 일단 먹었다. 먹고 나서 1시간정도 지났을까…갑자기 전화가 한통화 왔다. “여기 무모한 초밥집인데요. 왜 음식 픽업을 안하시나요?” 아까 보았던 사장님과 다른 남성 사장님 목소리였다. 근데 이상하네. 난 지금 초밥 다 먹었는데. 왜 픽업을 안 했..
2022.11.19 -
주방등 교체, 토마토의 죽음, 족발 소짜 먹고 배탈, 스마트 도어락 만들기, 도서관 인쇄,복사 요금 확인, 키보드 다이어트
2020년 1월 11일 식탁등을 교체 하고 싶다는 아내의 간절한 부탁이 있었습니다. 지금 설치되어 있는것은 너무 어둡고 취조실 같은 분위기여서 밥 먹을 때 마다 조사 받는 느낌이 든다합니다. 그래서 셀프 교체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식탁과 잘 어울리는 녀석을 고른 후, 아내에게 보여주어 재가를 받았습니다. 현역이있던 녀석을 떼어 버리고 새로운 녀석을 달 준비를 합니다. 전구가 끼어질곳이 세 포인트라 안좋은 머리를 굴려봅니다. 같은 색끼리 묶어 준 후, 천장에 흰선과 파란색 선에 연결을 해줍니다. 초록색은 전등에 따로 한개가 빠져 있는선이 있는데 그걸 연결해주면 배선은 끝이 납니다. 전구는 필립스 3w LED전구를 끼워주었습니다. 전등이 조금 작은 사이즈라 큰 전구를 끼어 넣으면 삐져나올것..
2020.01.13 -
다이어트, 자동차 워셔액 넣기, 큐리그 캡슐 커피, 육개장칼국수 후기, 고등어 조림 요리, 버섯 볶음, 아디다스 운동화
금요일 퇴근하고 오니 아내가 닭가슴살 샐러드와 문어 숙회를 저녁으로 주었습니다. 아내는 정교하게 하는 일을 잘해서 닭가슴살과 문어를 아주 얇게 썰었네요. 뭔가 고수가 썰은 느낌이였습니다. 둘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영상으론 양이 많아 보이지만 언제나 배고픈 나의 배를 채우기엔 엿부족이였습니다.다음날 아내를 출근시키고 돌아오는길에 자동차 가스를 충전하고, 워셔액도 넣어주었습니다. 워셔액이 떨어진지는 꽤 되었는데 귀차니즘으로 인해 없는 상태로 몇달째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에서야 워셔액을 보충해주네요. 워셔액을 넣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본네뜨를 열어서 영어로 Washer라고 써 있는 부분의 뚜껑을 열고 워셔액을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SONAX라는 워셔액을 사용합니다. 이전에 싸구려 워셔액을 넣었..
2020.01.05 -
[2020-01-01] 아파트 헬스장 이용, 도스게임 레이밍즈, 명륜진사갈비 이용, 당근마켓 유심 팔기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친구가 속초에 살고 있는데 카톡으로 새해 첫 일출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비록 현장에는 없었지만 바다 한가운데 찬란하게 떠오른 태양 사진을 보니 2020년은 아주 열심히 잘 살아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2020년 처음 한 일은 레트로피씨를 켜보는것이였습니다. 그동안 이것저것 하다 보니 레트로 피씨를 전혀 켜보지 않았기 때문에 오랜만에 전원버튼을 눌러 보았습니다. 다행히 잘 동작 합니다. 도박동 카페에서 받은 레이밍즈를 실행해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때 했던 게임인데 오랜만에 하니 반가웠습니다. 어렸을 땐 하도 게임만 해서 집에서 키보드를 압수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몰래 마우스로 이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게임이였죠. 이 게임은 ..
202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