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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맛집] 이치란 라멘 시식기
https://youtu.be/a7mv8d_BBS4 일본에서 이치란 라멘 먹고 왔어요. 솔직후기🎵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Track : 그냥 즐겨 - • [스우파에 어울리는 신나는 음악] 그...www.youtube.com안녕하세요. 쿠루가이입니다.저는 현재 일본생활 8개월차입니다.요리는 잘 못해서 주로 계란밥을 해먹고 가끔 신라면 사다가 끓여먹고 있습니다.오늘은 그래도 주말이기도 해서 운동겸 이치란 라멘집에 다녀왔습니다.제가 사는 우츠노미야역에서 약 6km정도 떨어져 있는곳입니다. 요즘 곰 출현으로 좀 무섭긴 했지만 운동겸 걸어서 다녀와보고 싶었습니다.음악을 들으면서 한걸음 한걸음 옮겼습니다. 가는길에 오리온 거리를 지났는데 남자들이 가마를 옮기는 행사? 뭔지 잘모르겠지만 마쯔리 ..
2026.06.15 -
일본 육상 자위대 에어쇼 관람기
https://youtu.be/wxC59fwUzZk 어쩌다 보니 일본 자위대 부대 안으로 들어와버렸습니다.YouTube에서 마음에 드는 동영상과 음악을 감상하고, 직접 만든 콘텐츠를 업로드하여 친구, 가족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www.youtube.com안녕하세요. 쿠루가이입니다.오늘은 육상자위대 북우츠노미야 주둔지 개설 53주년 기념 항공제가 있어서 한일교류회 회원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군부대 특성상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지만, 오늘은 특별히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한국 군부대는 군 생활할 때와 예비군 훈련 때만 들어가 봤는데, 관광 목적으로 군부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게다가 일본 자위대 부대를 직접 들어가 보는 것도 처음이..
2026.06.08 -
제 4화 직선거리 해결해주소
인생에는 분명 ‘적응기’라는 것이 존재한다. 처음에는 죽을 것처럼 힘들던 일도 시간이 흐르면 몸이 기억하고, 머리가 최적의 경로를 찾아내며, 결국에는 무뎌진다. 내게는 도보 배달이 그랬다.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10층 계단을 오르고 나면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우선 외형부터 변했다. 6개월간의 은둔 생활로 얻었던 ‘인격’ 같은 뱃살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턱선이 다시 살아났고, 티셔츠 위로 툭 튀어나왔던 배는 이제 적당히 들어갔다. 무엇보다 몸이 가벼워졌다. 이제는 웬만한 언덕길 정도는 숨 하나 헐떡이지 않고 경보하듯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게 되었다.실적 또한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제는 앱의 메커니즘을 어느 정도 파악했..
2026.06.02 -
제 3화 3,200원의 기적: 도보 전사의 탄생
인생의 바닥을 쳤을 때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의외로 명료하다. 슬픔, 분노, 절망 같은 복잡한 감정들은 어느 순간 증발하고, 오직 ‘생존’이라는 원초적인 본능만이 남는다. 강남 한복판에서 아영이에게 ‘공부하는 백수’라는 구차한 거짓말을 내뱉고 돌아온 날 밤, 나는 거울 앞에 섰다. 거울 속에는 6개월간의 방종이 만들어낸 괴물이 서 있었다. 턱선은 실종된 지 오래였고, 배는 남산만 하게 튀어나와 티셔츠 밑단이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었다. ‘이 꼴로 아영이를 다시 만난다고? 아니, 이 꼴로 면접관 앞에 다시 선다고?’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았다. 자존심은 이미 강남역 전신주 뒤에 버리고 왔다. 이제 남은 건 14만 원의 잔액과, 내 몸무게의 10% 정도는 걷어내야 한다는 절박함뿐이었다. 나는 홀린 듯..
2026.06.01 -
제 2화 잔고 14만원, 그리고 그녀의 향수 냄새
세상 모든 것이 느리게 흐르기 시작했다.정확히 말하자면, 내 삶의 속도가 0에 수렴했다. 매일 아침 6시, 나를 지옥으로 끌고 가던 알람 소리는 이제 내 인생에서 사라졌다. 처음 한 달은 그것이 구원인 줄 알았다. 정오가 다 되어 느지막이 눈을 뜨고, 배달 앱으로 시킨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넷플릭스 시리즈를 정주행하는 삶. 그것은 내가 평생 꿈꿔온 ‘자유’였다.하지만 자유에는 반드시 비용이 따른다. 그리고 그 비용은 생각보다 훨씬 가혹했다.“하… 진짜 다 썼나.”나는 멍한 표정으로 스마트폰 뱅킹 앱의 잔고 화면을 바라보았다.[잔액: 142,300원]처음 퇴직금을 정산받았을 때 내 통장에는 약 4천만 원이라는 거금이 찍혀 있었다. 6개월 치 위로금과 퇴직금, 그리고 연차 수당까지 싹싹 긁어모은 금액이었다...
2026.06.01 -
제 1화 선 두껍게 그리는 엔지니어
삐비비빅— 삐비비빅—!고막을 찢는 듯한 기계음이 정적을 깼다. 아침 6시. 스마트폰 화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르스름한 빛이 어둠이 가시지 않은 방 안을 차갑게 비췄다.‘아, 벌써 아침인가. 시간이 왜 이렇게 빨라.’입술 사이로 눅눅한 한숨이 흘러나왔다. 몸은 천근만근이었고, 의식은 여전히 꿈과 현실의 경계 어디쯤을 표류하고 있었다. 나는 무거운 팔을 뻗어 익숙한 동작으로 알람을 5분 뒤로 미뤘다.잠시 후, 다시 울려 퍼지는 알람. 나는 기계적으로 다시 5분을 벌었다.세 번째 알람이 울렸을 때야 비로소 나는 깨달았다. 이제 더 이상의 타협은 없다. 지금 일어나지 않으면, 지옥 같은 출근길 지하철에서 ‘서서’ 가야 한다는 공포가 엄습했다.‘왜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다르게 해가 뜨지도 않았는데 일어나야 하는 거..
202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