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건강검진일기! (*ꆤ.̫ꆤ*) 토끼 병원에 다녀왔어요. (feat.그린펫동물병원) / The Rabbit clinic / ウサギ 病院に 行ってきました。

매년 5월이면 토토는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아내와 함께 5월에 받는데요. 사람, 토끼 모두 5월에 공평하게 건강검진을 받게된느셈이죠. 즉, 동물이 아니라 가족입니다^^

발톱을 깎을려고 의사선생님이 들어 올리셨는데요. 눈이 엄청 커진 토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벌써 5번의 경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토토는 전혀 익숙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불안한 토토를 위해서 무서운것을 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내가 손으로 눈을 가려주었습니다. 실제로 토토는 무서운것을 보면 도망을 먼저 가는데 자기가 안보이면 상대방도 안보인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ㅋㅋ 

발톱을 깎는내내 앞발이랑 뒷발 떨어서 좀 안스러웠어요.

귀안 진득이 검사
토끼는 귀가 커서 귀 건강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진득이들이 귀에 붙어서 피를 쪽쪽 빨아먹고 살수 있는데요.(옛날 우리 이같은...녀석들..) 선생님께서 현미경으로 꼼꼼하게 진득이 유무를 확인해주셨습니다. 다행이 깨끗하다고 하셨어요.

 

눈검사
이제 토토도 나이를 먹어서 백내장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눈검사도 진행해주셨어요. 눈도 정상!

 

뭄무게 검사
저울에다가 올려놓고 몸무게도 재보았습니다. 몸무게가 작년보다 많이 나가더라고요. 2.3kg -> 2.67kg으로 0.34kg 증가! 토토가 너무 편안한 삶에 빠져서 운동을 게을리 한것 같습니다. 아내에게 사료 좀 그만 주라고 한소리 했네요. 토토가 티모시는 잘 안먹고 사료만 먹어서 저랑 같이 있는 주말에는 저는 절대 사료를 주지 않고 있거든요. 

VHD주사
토끼들이 출혈병같은게 있는데(바이러스형 출혈병) 그것을 예방하기위해서 1년에 한번씩 맞고 있습니다. 출혈병에 걸리게 되면, 초기에는 먹질 않고, 무기력 해집니다. 그러다가 고열, 경련, 가끔 코에서 피를 흘립니다. 거의 모든 기관에서 응혈과 출력이 생겨 거의 100% 사망율을 보이는 무서운 병입니다.

광견병 주사
광견병...즉 공수병이라고 불리는 이병은 개만 걸리는게 아니고 토끼, 너구리...심지어 사람도 걸립니다. 엄청 공격적이고 물리면 병이 옮겨지는 무서운 병입니다. 또한 물을 무서워 해서 엄청난 갈증을 유발합니다. 토토는 밖을 안나가기 때문에 광견병 걸릴 위험은 없지만 그래도 맞아줍니다.

구충제
몸 속에서 사는 벌레(내부구충)와 몸 밖에서 사는 벌레(외부구충) 모두 예방을 해주셔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내부구충은 주사 맞는 방법과 약을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으로 먹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약을 먹는 방법의 예방 범위가 뇌까지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주사를 맞으면 피부 염증등이 일어 날 수 있기 때문이죠.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습니다. 심장사상충은 고양이나 개한테 많이 알려진 병으로 심장에 삽니다. 점점 개체수가 늘어나면 사망까지 이르는 매우 무서운 병입니다. 이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가서 '레볼루션' 이라는 약을 타와서 뿌려주면 됩니다. 한달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산책을 나갈때 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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