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거래 노쇼가 몇번인지 모르겠다 ㅠㅠ

평소 안 쓰는 물건을 당근으로 저렴하게 올리고 있습니다. 램 업그레이드 하면서 사용했던 램이 필요가 없어서 당근에 올렸는데요.

램값이 똥값이 되서 저렴하게 올려도 안사가더라고요. 그래서 끌어올리기 할때마다 15% 씩 할인을 했는데 올린지 거의 2달만에 채팅 연락이 왔습니다.

맨처음에 반갑게 인사도 해주시고 매너온도도 40도가 넘는분이라서 기분좋은 거래가 될거라고 예상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택배 거래 가능하냐면서 그러시궁...당근은 기본이 직거래인데 뭔가 잘못아시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안된다고 말씀드렸는데 우리집쪽으로 올테니까 3500원 깎아달라고 하면 안되겠냐고...;; 이것도 거절했어요. 가격은 제가 결정하는건데 왜 사는 사람이 자꾸 흥정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흥정 금지라고 했는데도 흥정하는건 비매너 아닌가 싶어요.

그렇게 2시간이 지났을까요? 저녁9시쯤 거래 가능하냐고 물어보길래. 9시 1.35만원에 편의점 앞에서 가능하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8시 55분에 약속 장소에 나가서 기다렸습니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도 않고 제 채팅은 계속 씹히고 ㅠㅠ

정말 최악의 거래상대였네요. 가면 간다 못오면 못온다 말을 해야지 사람 기다리게 해놓고 노쇼를 하다니 정말 비매너 중에 이런 비매너가 없습니다.

이런거 보면 자영업자들도 상처 참 많이 받을거에용. 음식점에 음식 예약해놓고 노쇼하는 분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더라고요.

노쇼 문화가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약속한건 지킵시다!!

아무튼 그래서 저도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약속 취소하고 다시 물건 올렸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