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카레 - 비프양송이카레 매운맛 소스

주말에는 제가 와이프를 케어를 해줍니다. 케어라는게 집안일 하거나 심부름을 한느건데요. 와이프가 주말에는 바빠서 한가한 제가 하는것이에요.ㅋㅋ
그런데 와이프가 아침에 카레가 먹고 싶다면서 직접 인터넷에서 주문을 했더라고요. 저는 원래 3분카레만 먹는데 와이프는 3분카레는 맛이 없다고 안 먹더라고요.-_-;;

와이프가 직접 주문한 휘카레....양송이 스프 베이스에 코코넛 오일과 호주산 소고기 등심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요청한대로 토요일, 일요일 아침에 계란 후라이랑 같이 조합해서 드렸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번 먹어 보았습니다.

휘카레 조리 방법

뭐 조리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3분카레랑 똑같이 뜨거운 물에 데워주면 끝나는...라면보다 더 쉬운 공정(?) 입니다.  

매운맛 카레라고 써있는데 순한맛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먹어 봤을 때 그렇게 심하게 매운 정도는 아니였어요. 3분 카레의 매운맛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불닭발 이런 매운 그런게 아니에요.

데우는 방법은 전자렌지로 하는 방법과 뜨거운 물로 데우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뜨거운 물로 데우는 방법을 선호 합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3분 카레를 전자렌지에 데운 적이 있었는데 이게 열을 받으니 펑펑 터지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뜨거운 밥 위에 카레를 올려놓고 돌려도 펑펑 터져요.ㅋㅋ 그래서 전자렌지 안에 엄청 더러워져서 그냥 뜨거운 물에 하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게다가 전자렌지 돌리면 수분이 날라가기 때문에 원래 의도했던 맛보다 좀 더 진하게 먹게 되는....오리지널 맛이 아니게 되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가 있어서 물로 데워서 먹는것을 추천합니다.

밥은 뜨거운 밥으로 준비해주시고요. 저같은 경우는 밥을 하고 바로 얼려버립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3분 30초 전자렌지 돌리면 방금 밥 한것처럼 따뜻하고 맛있는 밥이 완성됩니다. 아래 사진은 그 밥을 전자렌지에 돌린 사진이에요.

그냥 휘카레만 먹으면 뭔가 아쉬워서 계란 후라이도 넣어줍니다. 1개론 성이 차지 않아서 2개를 넣어줍니다. 이때 계란이 퍽퍽해질수 있으니 반숙으로 하는 센스도 잊지 않으셔야합니다.

그리고 신나게 비벼줍니다. 쉐킥쉐킥...

신나게 먹다 보면 어느새 빈그릇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게 참 허무합니다.ㅠㅠ
카레가 진하고 매운맛도 적당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도 왕건이가 좀 있었구요. 하지만 제 성에는 차지 않죠. 좀 더 고기가 많으면 더욱 맛있을 거 같아요. 중간 중간 양송이도 씹히는데 식감이 좋아요.  와이프는 예전 연예할 때 먹었던 코코커리맛이 난다고 합니다. 저도 그 맛이 딱 느껴졌어요.

가격대가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먹을 만 했습니다. 앞으로 카레는 이걸로 해야겠습니다. 와이프한테 가격이 얼마였는지 물어봐야겠군요...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