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한끼 식사는 언제 먹어야 할까?

2023. 10. 11. 06:53건강

안녕하세요. 쿠루가이입니다.

요즘 1일 1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일 1식을 하는 방법은 '하루 24시간 중 23시간 굶고 1시간 먹는것'입니다. 즉, 한 끼를 언제 먹느냐가 중요한데요. 1일 1식 저자는 저녁을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동물은 먹으면 잠이 오기때문에 숙면을 위해서 저녁에 먹으라는것입니다. 그리고 이 분이 의사인데 낮에 점심을 먹으면 오후에 너무 졸려서 수술같은 집중력을 요하는 일을 하고 있을때 졸면 큰일 나기 때문에 점심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뭐 다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평일 점심은 회사에서 먹기때문에 식비도 줄이겸 점심을 한끼 먹고 있습니다. 약간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회사에서 운영하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고 있는데 이러면 매번은 아닌데 가끔씩 저녁에 너무나 괴롭습니다. 어제도 밥먹은지 6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너무나 배고파서 죽겠더군요. 탄산수도 먹어보았지만 그때뿐이였습니다. 그나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먹으니 약간 허기가 없어졌습니다.
이렇게 위기(?)가 찾아오면 마음속으로는 '아! 이제 바로 쓸 수 있는 에너지를 다 써버렸구나. 이제 부터는 지방을 태울 차례인것인가' 하면서 즐거워 하고 있지만, 몸은 힘들어 합니다. 

배고픔을 잊기 위해서는 '집중 할 것'이 필요합니다. 게임을 하든지 공부를 하던지 운동을 하던지 어떤 특정 대상에 집중을 하면 배고픔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일본어 공부를 해보았는데요. 역시 공부를 30분하니까 졸리더군요. 그래서 어제 저녁의 위기는 넘길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와이프랑 같이 밥을 먹어야하기때문에 점심은 패스하고 저녁에 먹습니다. 평일에 못 먹었던 치킨, 고기를 먹습니다. 만약에 평일 회식 약속이 있다고 하면 이때도 역시 점심은 패스하고 저녁에 먹어야 됩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식사 시간을 조절하는게 대인관계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것 같습니다.

회식때는 술을 빼놓고 말 할 수 없는데요. 술은 왠만해선 안 마시고 제로콜라를 마시고 있습니다. 6개월 금주를 해보고 나니 그렇게 술이 땡기진 않더군요. 게다가 지난번 새우회를 잘못먹었다가 식중독에 걸려서 더더욱 술이 땡기진 않습니다. 저번에 1일 1식을 한달 해본 동료를 만났는데 1일 1식 중에 약간 많이 먹으면(1일 1식 하기 전에 먹던대로) 금방 필름이 끊어져 버린다고 합니다. ㅎㄷㄷ 아무래도 기아상태이므로 음식물에 대한 흡수력이 매우 좋아서 그렇게 금방 만취가 되나봅니다. 이건 조심해야겠습니다.

저의 한가지 성공 사례(?)를 말씀 드리자면, 지난 한글날 저녁에 와이프랑 술집을 갔습니다. 저는 제로 콜라만 먹고 안주는 손도 안댔습니다.

인쌩맥주에서 파는 큐브스테이크..이걸 참아냄

와이프는 안주를 큐브 스테이크랑 은행 꼬치를 시켰고 맥주를 마셨는데....맥주는 제로콜라로 대체한다고 치더라도 큐브 스테이크는 정말 보면 침이 막 고이고 먹고 싶다는 충동이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참아 냈습니다. 이런 고통을 참지 않으면 살을 뺄 수 없습니다!!

목표로하는 70kg까지 1일 1식을 최대한 지켜보려고 합니다. 화이팅!

현재 79.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