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캔들 만들기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서 성인반 소이캔들 만들기 강좌가 개설되어 신청했습니다. 저는 양초 만드는것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양초를 사용하는 경우도 차례나 제사 지낼때밖에 없어서 많이 친근한 물건도 아닙니다. 게다가 전 비흡연자이기 때문에 라이타도 없습니다.

하지만 소이캔들은 일반 양초와는 다릅니다. 빛나는 유리 케이스안에 우드심지가 들어가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향기를 넣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양초를 태우게 되면 집안에 잡냄새를 잡아주고 향기로 가득한 집을 만들수 있습니다. 게다가 불멍이라는 단어도 있죠? 방안 불을 은은하게 한 후 양초를 피우고 가만히 불을 바라보며 멍을 때리면 갖고 있던 걱정, 근심은 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우드심지에서 나는 소리는 장착이 타는듯한 소리가 나서 더욱 운치있게 만들어 줍니다.

만드는 방법
1. 소이왁스를 녹인후 액체 형태로 만들어 줍니다.
2. 자신이 좋아하는 향기를 선택한 후 약 9g 정도 넣어줍니다.
3. 소이왁스와 향기가 잘 섞이도록 2분간 잘 저어줍니다.
4. 용기 가운데에 심지를 양면테이프로 고정을 시킵니다.
5. 용기에다가 순서3의 액체를 쏟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넣어준 후 약 30분간 식힙니다.
6. 여기서부턴 옵션인데 꽃장식이라던가 조형물을 넣어준가거나 해서 데코를 해준다. 단, 양초를 피울때는 이런것들이 있으면 화재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모두 제거한후 사용하는것을 권장합니다.

본인은 데코를 잘 못해서 집에 오자마자 아내에게 보여주었더니 잘했다면서 칭찬했는데 양초를 피워보고 싶다고 해서 데코를 모두 제거후 양초를 피웠습니다. 처음 양초를 피울때는 윗표면이 모두 액체로 바뀔때까지 방치를 해주어야 터널링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양초가 이상하게 처음 탔던 영역만큼만 타도록 세팅(?)되어 있어서 터널이 생겨 버리기 때문에 주의해주셔야합니다.

우드심지라 장작 타는 소리가 나는게 정말 일품입니다. 다음에 강좌가 또 개설되면 숙련된 조교의 모습으로 제대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