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 프로(arlo pro) 개봉 및 사용기

2020. 1. 17. 08:01IoT Life

구매동기

택배기사님들이 무인택배함에 넣어달라고 해도 넣어주시지 않고 문앞에 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 아파트는 무인택배함이 지하 1층에 있기때문에 기사님들이 굳이 내려가서 그것을 옮기는것은 일을 두 번하는것이기 때문에 입니다. 또한 지하1층은 높이가 낮기 때문에 택배차가 못 들어가는것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택배가 문앞에 있으면 분실 위험도 있어서 카메라를 설치하면 어떨까 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별도 전원 설치 없이 동작하는 카메라를 검색하는 도중 알로(arlo)라는 카메라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에서 베이스 스테이션과 카메라1대를 119달로로 샀습니다. 배송은 일주일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언박싱

알로 박스의 첫인상은 박스안에 카메라가 투명 프라스틱로 포장되어 있어서 고프로 포장을 연상케했습니다.

 

 

 

카메라 디자인은 둥글둥글한게 귀여운 느낌이였습니다.

 

 

 

베이스스테이션 + 카메라 1대 패키지의 구성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Arlo Pro 구성품

 

베이스스테이션 1대
카메라 1대
랜케이블 1대
전원 어댑터 1대
자석 마운트 1대
사용설명서 & 퀵가이드
카메라 경고문(?)

카메라 경고문은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뭐 촬영범위, 관리자 이런것이 아니였고 아래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Video Monitoring in Progress'
'You may not see Alro. but Alro sees you.'

 

 

넌 알로를 못보지만 알로는 널 볼수 있으니 이상한짓 하지마 ㅋㅋ 요런 느낌이였습니다. 문구가 맘에 들어서 문앞에 붙여주었습니다.

 

 

 

전원 어댑터는 아쉽게도 국내 220V에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별고 구매가 필요합니다. 저는 어댑터는 기존 넷기어 허브에서 사용하던 녀석(12V, 1A)을 끼웠는데 다행이 잘 맞아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동작 확인

알로의 기본동작을 확인하기 위해서 몇가지 해주어야 합니다.

1. 베이스스테이션에 어댑터, 인터넷 선을 연결시킵니다. 그리고 전원 버튼을 켜서 기동시킵니다.

 

 

 


2. 구글스토어에서 arlo라고 검색한 후 앱을 설치하였습니다. 회원 가입을 하고 앱을 실행시킵니다. [Add new device]를 눌러 베이스스테이션을 추가합니다. 장치 정보를 보면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나오는데 펌업을 해줍니다.(창고에 오래 박혀 있었나 봅니다)

 

 

3. 카메라를 꺼내서 배터리를 넣어준 후 전원을 킵니다. 장치 추가할때는 이상하게 배터리 모드일때는 안되고 usb로 충전중일때만 장치추가가 되었습니다. 2번 시도 2번다 이 경우에만 추가되었으니 참고하세요. 베이스스테이션과 동일한 방법으로 카메라를 펌업 합니다. 이때 주의 할 점은 카메라 배터리가 충분한지 확인후 진행해주세요. 펌업하다가 카메라가 요단강을 건널수 있습니다.

 

 

 

4. 펌업이 된 카메라를 적당한곳에 설치해둡니다. 간단하게 냉장고에 부착해보았습니다. 시원시원하게 깨끗하게 보입니다. 720p해상도지만 이상하게 싸구려 카메라보다 화질이 좋아 보였습니다.

 

 

 

 

smartthings와 연동하기

알로가 무선 카메라라서 끌린것도 있지만 smartthings와 연결이 안되었다면 좀 고민을 많이 했을것 같습니다. smartthings와 연결된 알로는 그자체가 모션센서이자 사운드센서입니다. 이것을 트리거로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모션센서 하나에 4만원 하니까 카메라가 그렇게 비싼것도 아닙니다.(정신 승리중...ㅡㅡ)
smartthings와 연동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st앱 기동 후, +버튼 클릭 > 디바이스 > 제조사별 선택 후 alro 검색 > arlo 계정정보 입력한다.
2. 베이스스테이션과 카메라가 설치된다.

 

 

현관문 앞에 설치하기

애초 목적이 현관문 앞에 택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산 카메라입니다. 베이스스테이션과 카메라는 무선랜으로 연결됩니다. 두기기를 최대한 가깝게 해서 통신이 잘되도록 신발장에다가 설치 했습니다.하지만 아쉽게도 저희집 현관문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통신이 괸다 하도라도 옆집에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하네요. 옆집에서 바로 신고해버리면 바로 쇠고랑을 찰 수 있다고 하여 포기했습니다.

현관 중문에 설치하기

 

 

하는수없이 어디에다가 설치할까 고민하다가 현관 중문 위에 설치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관 출입하는 사람을 찍고 모션센서로 동작시키면 무언가 좋은 자동화 조건이 나올것 같았습니다. 중문은 나무로 되어 있어서 전동 드라이버로 돌리니 설치는 매우 쉬웠습니다. 설치해놓고 보니 제법 근사해 보입니다.

모션센서 감지되면 녹화가 된다. 침입 감시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내친킴레 자동화 조건도 만들어 봅니다.

조건 : 우리집에 아무도 없을 때 현관문이 열리고 모션센서가 작동한다면?
동작 : 베이스스테이션의 싸이렌이 울린다.

 

 

이러면 도둑놈이 겁을 먹고 도망가겠죠? 하하하. 택배확인용에서 방범용으로 용도가 변경되었습니다. ㅠㅠ 와이프에게 말하니...잘했다고는 하는데 쓸때없는곳에 돈쓴 눈빛으로 보더라고요. 여보 미안해.ㅠ 내가 어떻게든 잘 활용해볼게 ㅎㅎ FIN.

2020.8.26
알로 카메라는 배터리가 2달이상 가니까 가끔 이게 설치가 되어 있는지 까먹을때가 많이 있을겁니다. 실제로 배터리가 바닥나서 설치해놓고도 사용 안하는 일도 많이 발생할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다행히 알로 카메라에 배터리가 15%이하이면 알로 시스템에서 메일을 보내줍니다. 이것을 보고 이녀석! 일 열심히 하고 있었구나 란 생각이 들었네요. 정말 똑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