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키우기 상식 및 정보

2015. 3. 22. 17:12토끼 키우기

■ 토끼를 알아보자


1. 토끼는 초식 동물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토끼는 식물을 먹고 살아가도록 몸이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근육이나 피부 등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식물을 통해 합성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장이 매우 길고(2m정도), 튼튼한 앞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끼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주거나 정말 배가 고프면 초식 동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할 수 도 있습니다. 가령 뱀이나 곤충을 잡아 먹는 기이한 행동을 하게 되는거죠. 그렇다고 토끼가 잡식은 절대 아닙니다. 먹어도 제대로 소화 할 수 있는 몸이 아니죠. 그래서 절대 동물성 사료나 고기를 주어선 안됩니다.



토끼는 건초를 주식으로 먹입니다. 건초에는 영양분이 많지는 않지만, 섬유질이 많아서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되고, 건초를 먹으면서 이갈이가 되기 때문이죠.


6개월 미만까지는 알파파를 먹이고요. 6개월이 지나면 티모시를 먹이면 됩니다.

그런데 주의할것은 어른이 된 토끼한테 알파파를 먹여선는 안됩니다. 알파파에는 칼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요로결석의 원인이 됩니다.


간혹 생초(배추, 상추 등)만 먹고도 잘크고 잘만 산다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갈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부정교합이 일어나 밥을 못 먹는 경우도 생깁니다. 꼭! 건초를 주식으로....생초는 간식으로 해주세요. 



2.  토끼 뼈는 가볍고 얇아서 부러지기 쉽다.






토끼는 족제비, 고양이, 늑대 등 포식자에게 항상 당하는 약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포식자로부터 빨리 달아 날 수 있도록 뒷다리가 발달되었지만, 뼈가 매우 가볍고 얇습니다. 이런 신체적인 특징때문에 뼈가 골절된다거나 부서지기 쉽습니다. 부러지면 붙이기도 힘들기 때문에 토끼를 잡을때 조심스럽게 잡고, 바닥에 쿠션을 깔아놓아두어서 다치는것을 예방해야합니다.



3. 영역 의식이 강하다.


토끼는 영역 의식이 강해서 다른 토끼가 자기의 영역을 침범하면 심하게 싸웁니다. 특히 수컷끼리 싸울때...적이 번식을 못하도록 생식기를 물어버려서 고자를 만들어 버리는...암컷 끼리 키울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토끼는 수컷보다 암컷이 더 사납습니다.


토끼는 번식력이 좋아서 암컷, 수컷을 한곳에서 같이 키우게 되면 머지않아 토끼농장이 될 수 있으니...토끼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도 한마리만 키우는게 좋습니다.



위의 동영상에 나오는 집도....암수 한쌍으로 키우다가 2년만에 40마리가 되었다니까 잘 선택하셔야 되겠습니다.



4. 스트레스에 약하다.


토끼는 매우 약한 동물이기때문에 항상 긴장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심지어 잠을 잘때도 눈을 뜨고 잡니다. 이런 약한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어떻게 될까요? 장염, 설사, 위정체에 걸릴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종류로는...외상, 감염, 기후의 변화(특히 더위에 취약함), 먹이의 변화, 영역 문제, 소음 등이 있습니다. 가능한 빨리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는것이 중요합니다.



5. 토끼는 깔끔한 동물이다.


토끼는 목욕을 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고양이 처럼 글루밍을 하기 때문이죠. 토끼 몸에 코를 갖다 대고 맡아 보세요. 전혀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자기 몸단장은 자기가 알아서 합니다.


간혹 토끼가 냄새 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건 똥, 오줌을 제때 안 갈아줘서 그런겁니다. 토끼가 냄새가 난다면 주인이 게으른뱅이인거죠.



6. 토끼를 안는 방법




이미지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animal&no=127004




7. 예방 접종을 시켜주자.


태어난지 3개월이 되면, VHD(바이러스성 출혈병) 주사를 맞춰줍니다. 그 후 6개월에 한번씩 맞춰주면 됩니다.


만약...VHD 접종을 안하면 어떻게 될까요??

출혈병에 걸리게 되면, 초기에는 먹질 않고, 무기력 해집니다. 그러다가 고열, 경련, 가끔 코에서 피를 흘립니다. 거의 모든 기관에서 응혈과 출력이 생겨 거의 100% 사망율을 보이는 무서운 병입니다.




VHD 말고도 구충약을 먹어야 합니다. 몸 속에서 사는 벌레(내부구충)와 몸 밖에서 사는 벌레(외부구충) 모두 예방을 해주셔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내부구충은 주사 맞는 방법과 약을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으로 먹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약을 먹는 방법의 예방 범위가 뇌까지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주사를 맞으면 피부 염증등이 일어 날 수 있기 때문이죠.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습니다. 심장사상충은 고양이나 개한테 많이 알려진 병으로 심장에 삽니다. 점점 개체수가 늘어나면 사망까지 이르는 매우 무서운 병입니다. 이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가서 '레볼루션' 이라는 약을 타와서 뿌려주면 됩니다. 한달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산책을 나갈때 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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