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특수로 동네 마트 가격이 인상되었네요.

2020. 5. 14. 06:57사용기

경기도와 화성시에서 지급해준 재난지원금. 생각보다 두둑하게 받았습니다. 게다가 사용기한까지 있어서 그 기간내에 모두 사용해야됩니다. 뭐 평소 소비패턴을 보면 그냥 껌으로 다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마트, 연매출 10억이상인 가게는 이용할수 없고 타군시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동네 마트나 음식점위주로 이용해야되는 제약사항이 있습니다. 게다가 공짜라는(사실 우리 세금임 ㅠㅠ)인식때문에 평소보다 돈을 더 쉽게 쓰는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소비심리 및 제약사항을 이용하여 동네 마트들이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어제는 2.3리터 서울우유를 한번 사보았는데 6800원이나 하더군요.
저는 용량이 크니까 그정도 하나보다 했는데 와이프가 아무래도 이상하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재난지원금 받기전 쓱배송을 이용했었는데 이마트앱 들어가서 동일 상품을 검색해보니 4800원이더군요. 무려 2000원이나 가격을 인상시킨것입니다.

이마트몰에서은 4800원대임 ㅠㅠ

 

며칠전 이런 이야기가 뉴스에 소개되었는데 우리동네에서 벌어질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동네 장사인데 3개월만 장사하실 생각이신건지...가격을 올려도 너무 올린듯 합니다. 어린이날 행사다 뭐다 해서 좋은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기분이 팍 상해서 저는 다시는 이용안할려고요. 동네 음식점 위주로 이용하고 어쩔수없이 마트에 간다면 품목 하나하나 이마트랑 비교해가면서 구입해야될듯 합니다.

재난지원금으로 동네 자영업자들 날개 달은 꼴인데 편법으로 좀 더 벌어볼려고 이런 파렴치한 가격 장난을 하다니 안타깝네요. 사실 신고도 하고 싶지만 그냥 그 근처는 안갈려고요. 뭐 똥 밟은 기분이랄까...생필품은 이전대로 쓱배송을 이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