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긴급 출동 서비스 이용기

2015. 3. 10. 12:35자동차 수리

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길을 지나갈때가 있습니다. 특히 시골같이 도랑이나 논길로 바퀴가 빠질수 있는데요. 이때 당황해하지 말고 긴급 출동 서비스를 부르면 됩니다. 연1회까지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해상 긴급출동 서비스 : 1588-5656
 
간단한 인적사항을 말하면 가장 가까운 영업소에 연락하여 출동을 합니다.
 
■ 도랑에 오른쪽 바퀴가 빠진 상황
운전석에서 오른쪽에 도랑이 있는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이드 미러를 지속적으로 봤어야 했는데 평소에 전혀~ 보지 않아서 오늘같은 참사를 겪었습니다. 다행히 깊게 빠지지 않았지만 앞 범퍼가 지면에 닿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 기다림 또 기다림…
긴급 서비스를 부르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동네분들이 한두명씩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분들은 마치 자기 일같이 걱정하는 모습에 시골의 정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여기 자리에 매년 몇대씩 차가 빠져요~~”
 
나만 빠진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휴~~(이때까지 나의 운전실력을 탓했습니다;;;)
아무튼 자주 빠지는 곳이라면 이곳을 콘크리트나 흙으로 메꿔야 되는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시에다가 항의 전화를 해야겠습니다.
 
약 30분 기다린 결과….렉카가 왔습니다.
무서워 보이는 두 분이 차에서 내려서 차 상태를 보고 렉카를 지면에 고정시킵니다. 이때 사고 차량은 사이드 브레이크와 기어를 N단으로 맞춰야 됩니다.
 
■ 사고차량 끌어내기
제차 뒷쪽에 고리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고리 3개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렉카와 연결을 합니다. 그리고 힘을 줄을 잡아 당겨 사고차량을 뒤로 이동 시킵니다. 약 5초만에 차가 도로로 정상으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앞범퍼가 흙에 닿아 있어 전혀 손상이 없었습니다.(다행 입니다.ㅠㅠ) 만약 콘크리트같이 딱딱한 지면이였으면 내 앞범퍼는 많은 손상을 입었겠지요. 나는 럭키 가이!!!!!!
 
 
■ 마무리…
렉카 아저씨들과 마을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자리를 떴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고 해결해주어서 전 오늘 살아 있다는것에 감사합니다. 저 또한 남이 어려운일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도와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