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zer Anzu 스마트 안경 한달 사용기

2022. 3. 9. 16:29사용기

Razer Anzu 스마트 안경(이하 스마트안경)을 샀다. 역시나 퀘이사존에 특가로 떠서 말이다. 1월달에 11만원이였는데 3월달에 7.6만원으로 급격하게 가격하락이 있었다. 물론 난 1월달에 구입했다. 이때는 이 가격 밑으로 내려 가지 않는다는 굳은 신념이 있었는데 불과 2달만에 폭락한것이다. ㅠㅠ 처음엔 분노가 났었는데 그래도 한달간 오버워치 할때 잘 사용했기때문에 금방 안정을 되찾았다.

3월에 샀었어야 했...

이 스마트안경은 나같은 귓구멍 큰 사람, 고막이 예민한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것 같다. 귓구멍이 커서 커널형 이어폰을 써야하는데 커널형 이어폰을 오래 끼고 있으면 귓속이 습해지고 주위 소리를 잘 못 듣기때문에 좀 불편하다. 그리고 고막이 예민해서 작게 들어도 귀가 아프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이어폰 사용을 거의 못하는 나는...스피커로 대부분은 들었다.

레이저 스마트안경은 나의 고민되는 부분을 상당수 해결해주었다. 귀에 직접 착용하는 형태가 아니고 골을 울려서 소리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고막이 안 아팠다. 게다가 주위 소리도 들을수 있어서 야외 활동이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해 준다. 물론 난 밖을 잘 안다니기때문에 경험해본적은 없다. -_-;  

이 안경을 사기전까지 스피커로 오버워치를 즐기고 있었다. 혼자있을때는 사운드 빵빵하게 틀어서 게임을 하지만 아내가 집에 있을때는 개미소리만큼 해서 듣는다. 전혀 게임에 몰입할 수 없는 구조였다. 이 스마트안경을 블루투스와 오멘컴퓨터와 연결하고 오버워치를 하면 정말 좋다. 내가 필요할때 안경다리만 펼치면 바로 컴터와 연결되고 상대방 발자국소리도 잘 들을 수 있다. 게다가 블루라이트 필터까지 장착되어 있으니 눈도 보호하면서 게임할 수 있는 아주 모스트 해브 아이템인것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1. 원래 안경을 안쓰던 사람이 안경을 끼면 닦아도 닦아도 뿌옇게 보인다. 얼굴에 기름이 많아서 렌즈에 기름이 묻었나부다. 전기로 동작하는것이기 때문에 물청소는 절대 안된다. 천을 자주 빠는수 밖에 없을것 같다.

2. 자주 충전해주어야 한다. 연속 통화 대략 5시간이였던거 같은데 오버워치를 안할때 수시로 충전을 해주고 있다. 무선 이어폰도 마찬가지 이지만 조금 귀찮은건 어쩔수 없다. 무선 충전 기능이 있으면 더 좋을듯.

3. 사이즈가 큰게 있고 작은게 있는데 작은거 샀더니 2~3시간 정도로 오래끼면 아픈거 같다. 이건 내가 사이즈 선택을 잘못한거고..ㅎㅎ;;

 

요약

비싸게 주고 샀지만, 게임할때 눈,귀를 아주 만족시켜준다. 얼굴이 큰 사람은 필히 라지를 고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