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4 클래식을 손에 넣었다!

원래 갤럭시 핏2를 사용했었는데 한번 충전으로 15일이상 가니 나름 만족하면서 차고 다녔다. 그런데 밴드가 찢어지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정품 밴드를 사자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거 같고 워치4를 사자니 너무 비싸고...ㅠㅠ 어떻게 하란 말이야.ㅠㅠ
인터넷 알뜰구매 게시판을 들락 날락 하기를 몇달째....간혹 특가가 뜨긴 하는데 워치4 클래식은 20만원은 줘야겠더라. 한번에 20만원을 지르기엔 출혈이 커서 장바구니에 담았다 지웠다를 하면서 계속 고민을 하였다.
그런던 중...회사에서 창립기념일이라고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을 주었다! 마침 갖고 싶었는데 대박!~!! 빅스비도 되고, 스마트싱스 간단 제어도 되고, 혈압, 산소포화도 등등 기능이 엄청 많았다. 기본으로 장착된 밴드도 착용하기 편했다.
디자인도 좋고 기능이 많고 아주 만족 스러운데 단점도 있었으니....그건 배터리가 오래 가지 않는다는것이다. 하루에 한번은 충전해주어야 한다. 충전시간은 정확히 재보진 않았는데 50~60분 정도 해줘야 만땅 차는것 같다. 배터리만 길면 참 좋을텐데...아쉽네.
아무튼 잘 지내보자!! ㅎㅎ

 

밴드를 교체하다

여름이 되니까 문제가 생겼다. 점심시간마다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30분 정도 걸으면 땀이 비오듯이 쏟아진다. 이 땀들이 밴드에 들어가서 오래 있다 보면 냄새가 발생한다. 아마도 땀이 플라스틱 밴들에 갇혀서 썩은것 같다.


그래서 천으로된 스트랩이 필요했다. 천으로 된 밴드는 일단 땀에 젖더라도 플라스틱 밴드보다 통풍이 잘되기때문에 잘 마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알리에서 검색해보면 3~4천원에 구입 할 수 있지만, 삼성 정품 매니아로서 그걸 살 순 없었다. 워치4 클래식 페브릭 밴드....가격은 32,000원으로 배송비까지 합하면 거의 3.5만원이다. 가죽도 아니고 천주제에 겁내 비싸네. 가죽이나 패브릭이나 그냥 플라스틱 밴드나 가격은 거기서 거기....엄청 비싸게 팔아버린다.ㅠㅠ 하지만 나의 손목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과감하게 질렀다.

포장은 심플하다. 그냥 작은 박스안에 패브릭 밴드 달랑 하나 들어있다. 돈 많이 줬는데...2개는 줘야지..삼성아.ㅠㅠ

기본 스포츠밴드랑 패브릭밴드를 나란히 정렬시켰다. 스포츠밴드가 냄새만 아니였으면 계속 썼을껀데...겨울에 보자.

시계줄을 빼기위해서는 저기 저 밴드안에 금속으로 된 부분이 보일것이다. 이걸 옆으로 밀어주면 쉽게 빠진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시계는 다 이런형태로 되어있다.회사 상사의 다른 스마트시계도 이런 형태였다. 국제표준인가? 

밴드 제거하니까 뭔가 안 스럽고...그렇다...금방 페브릭밴드로 채워줄께!

착용했는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가볍다라는 것이다. 진짜 가벼웠다. 뭔가 통풍도 잘되는거 같고 찍찍이 부분이 보풀이 일어나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왠만해선 시계가 벗겨지지 않았다. 찍찍이 성능이 좋았음.

뭐야! 천이라고 해서 좀 그럴줄 알았더니 꽤 잘 어울리잖아? 이정도 가벼운 착용감이라면 3.2만원 안아까웠다. 좋았어. 너를 막 굴려주마!

스포츠밴드는 이제 안녕~ 늦가을이나 겨울에 보자! 여름잠 자고 있어라!~

착용하고 걷기 운동을 해봄

위에서 말했지만 매일 30분 정도 걷고 있다. 시속 4.5km/h 로 걸으면 약 10분 이후부터 땀이 나기 시작해서 30분정도 걸으면 얼굴, 목 부분에 땀이 흥건하다. 물론 손목도 예외가 아니다. 페브릭 밴드로 바꾸고 나서 손목 냄새를 맡아보면 냄새가 나지 않았다! 원래 생각했던대로 천이라 통풍이 잘되니까 건조도 빠른거였다. 와우! 계획했던 대로군!

가볍고, 통풍이 잘 되서 위생적이고 가격이 비싼건 어느새 잊었다! 너를 잘 써주마.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