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일본 회사 회식 문화, 직접 겪어보니

2025. 12. 19. 15:49라이프

안녕하세요. 쿠루가이입니다.
오늘은 일본 회사에서 실제로 겪은 회식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일본 회사 첫 회식은 언제 할까?

일본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
입사하자마자 환영회를 해주지는 않습니다.

보통 입사 후 3~4주 정도 지나서 환영회를 하더라고요.
먼저 직원들에게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그 다음에 가게를 예약하는 방식입니다.

회식은 대부분 ‘코스요리 + 노미호다이’


회식은 대부분 안주 몇 가지가 나오는 코스요리에
2시간 노미호다이(술 무제한)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딱 정해져 있어서
2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식도 끝납니다.

여기까지가 공식 회식이고,
더 마시고 싶은 사람들은 따로 2차로 이동합니다.

환영회·송별회 같은 회식 비용은 누가 낼까?


환영회나 송별회처럼
주인공이 있는 회식의 경우,

👉 주인공은 돈을 내지 않고
👉 나머지 참석자들이 N빵을 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꽤 합리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두 번째 회식부터는 전부 개인 돈


문제는 두 번째 회식부터입니다.

회사에서 회식비를 따로 지원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개인 돈으로 회식을 합니다.

그래서 회식을 하면 할수록
지갑이 점점 가벼워집니다.


한국 회사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

한국 회사에서는 보통
회사에서 회식비가 어느 정도 나오고,
그걸 모아서 평소에 못 먹던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일본에 처음 왔을 때는
개인 돈으로 회식하는 문화가 쉽게 적응되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쓰고, 돈도 쓰고…
한국에서 이랬다면 블라인드에 바로 올라갈 이야기지만,
일본에서는 이게 꽤 스탠다드한 문화인 것 같습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