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원 도보 배달 일기 - 230923

2023. 9. 23. 10:10라이더의 삶

아침 9시 40분 오랜만에 배달을 나왔습니다.

공기가 양호 라고 나오는데 약간 뿌연거 같아서 마스크도 착용했습니다.


배민앱을 킨지 40분...콜이 안들어오네요.
요즘 사람들이 물가가 많이 올라서 배달을 안 시켜먹는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걸까요?

오토바이 배달도 잘 안보이는군요

벤치에 앉아서 하염없이 콜이 들어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벤치신세

그래도 도보배달의 묘미는 지나가는 사람구경이죠. ㅋㅋㅋㅋ

콜도 안 들어오는데 그냥 요즘 다이어트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냥 의식의 흐름으로 작성이나 해보렵니다.

2주전부터 1일1식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회사에서 점심 안 먹고 저녁만 집에서 먹는 식으로 했습니다. 저녁에 일반식 먹고 우유 2잔에 아몬드 가득 몇번씩 먹었는데 생각보다 빠지지 않더군요. 다 고열량을 가진 것들...저녁 한끼로 하루 필요한걸 다 채워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한 5일 정도하고 벌초하러 시골 갔었는데 아무래도 1일1식을 할 수 없는 환경이다보니 시작 몸무게가 84kg였는데 5일간 1일 1식해서 81.7kg만들었는디.....시골 갔다오니 84.5kg가 되어버렸습니다. 진짜 빼는건 오래걸리고 찌는건 한 순간이네요.

이래선 안되겠다싶어서 점심 1일1식으로 변경했습니다. 낮에는 회사에 있다보니 집에서처럼 마구 먹을 수 없는 구조이고 일에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더라고요.

이틀 정도 하니까....다시 시골 가기전 몸무게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며칠 더하니 80.3kg까지 빠졌습니다.

지금은 이 몸무게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약간 정체기가 온듯합니다.

정체기를 타파하기위해서 배달을 나왔는데 콜도 안 들어오고 미치겠군요 ㅋㅋㅋㅋ

그냥 돌아다니자니 막상 콜 들어오면 힘들거 같고 그낭 벤치에 앉아서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생각나는대로 써째끼로 있습니다.

원래 목적인 콜...콜을 달라!!!!

갑자기 콜이 연달아 들어왔습니다.
파바, 사리원 3개 ㅋㅋㅋ

사이원이 노다지였네요. 지금도 사리원 근처 벤치에서 쉬고 있습니다. 또 사리원이 들어오면 좋겠네요. 비교적 가까운곳 배달할 수 있고 단가도 파바보다 쎄답니다.

1시쯤 되니까 콜이 또 없네요 ㅋㅋ
이만 퇴각합니다.
14450원 벌었어욬ㅋㅋ
땅스부대찌개 사서 저녁에 와이프랑 먹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