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otec Multisensor 6 천장에 설치하기

Aeotec Multisensor 6

 

Aeotec Multisensor 6라고 Z-WAVE로 동작하는 센서가 있습니다. 모션센서, 온습도센서, 조도센서, 자외선센서 등 여러가지 센서들이 하나로 합쳐진 풀패키지입니다. 게다가 천장에 달 수 있도록 아울렛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의 : 이 제품은 미국 Z-WAVE주파수 대역으로 동작합니다. 한국 정발된 ST HUB에서는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에 동작하지 않습니다. 

천장 설치가 가능하도록 별매로 아울렛을 제공한다.

 

천장에서 달려있으면 여러가지 좋은점이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1. 특정 위치에서 모션센싱이 가능합니다.
벽에 설치된 모션센서는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감지가 되는 불상사를 겪게 됩니다. 천장에 설치하면 그 부분만 지나가면 센싱되기 때문에 더욱 정교한 자동화가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2. 깔끔합니다.
벽에 설치하면 뭔가 자꾸 보이고 이런게 개수가 많아지면 지져분해 보입니다. 천장에 설치하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인테리어적으로도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천장설치는 일반인이 하기엔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은 작업입니다. 먼저 천장에 구멍을 뚫어야 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전원을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저같은 똥손들에겐 타공도 전기도 모두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걸 하기위해서는 전동 드릴, 홀쇼 등 부가적으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와이프 허락이 절대 떨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홀소로 첨장에 구멍 뚫는것이 가능하다

천장에 구멍 뚫을려면  전동드릴과 홀소 조합으로 뚫을수 있는데 집에 이 장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도 없습니다. ㅠㅠ 그래서 거실 천장에 AP가 하나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을 떼다가 그 위치에 붙이면 어떨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구멍크기가 약간 작은데 롱루즈로 돌리서 구멍크기을 넓힐 생각입니다.

전원공급도 해주어야 합니다. 배터리(CR123A)로 연결해서 사용할까 도 생각했는데 배터리로 사용하면 센서 리포팅 올라오는게 늦고 배터리를 갈아주어야 하며 제트웨이브 리피터 기능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게 상시전원을 연결해주는 방법입니다. 상시 전원은 USB타입으로 5V/1A 전원이 필요합니다. 보통 전등에서 따다가 끌고 와여 하는데 전기적 지식이 없고 똥손인 저는 할수가 없습니다. 고민하던끝에 무선AP에서 쓰던 PoE 랜포트로 전원 공급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네이버 검색해보니 올레~ USB전원으로 바꿔주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이 센서에 USB전원을 공급하기 위해선 좀 플랫한 USB케이블을 꽂아주어야 합니다. 결국 정품 케이블만 연결이 가능하다는 소리인데 그래서 '마이크로USB 암 - USB A타입 암' 젠더도 구입했습니다. 필요한건 진짜 인터넷에 다 있네요^^;;

MicroUSB 암놈 --- USB 암놈

이제 구멍과 전원 두가지 거대 장벽을 넘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물론 상상으로요. 아직 택배가 안왔거든요) 차후 작업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업데이트 할 생각입니다.

2020.3.25
poe 데이터 전원 분리 아탑터가 도착했습니다. 이제 이걸 가지고 전원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연결은 아래와 같이 정품 케이블 - 암암 젠더 - 데이터전원분리리 순입니다.

 일단 전원이 제대로 들어오는지 확인해봅니다. 확인 결과 제대로 들어오고 모션센서, 온습도센서 등 정상 작동하는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구멍이 조금 작아서 롱루즈로 막 돌렸습니다. 빙빙빙빙 돌리니까 구멍이 커지기 시작해서 딱 들어갈 정도로 되었습니다.

 

기존 AP박혀있던 자리라 나사 구멍이 보이는것은 좀 에바이긴 합니다만 나름 깔끔하게 작업이 된것 같습니다.

처참한 작업의 현장...ㅡ.ㅡ
생각보다 구멍을 많이 넓혔네요.
작은 덩어리, 가루...작업하다가 눈에 가루가 좀 들어가서 중간에 안경을 끼고 작업했습니다.

아내에게는 중간 과정은 보여주지 않고 완성된 결과물만 보여줬습니다. 눈에 거슬리지도 않고 잘 됐다면서 칭찬도 받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