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0. 05:45ㆍ송산맛집
1. 새솔동에 '사철국화'라는 스시 오마카세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알고보니 사장님 이름이 '국화' 시더군요!^^
2. 런치타임, 디너타임으로 운영되며 런치는 1인당 3.5만원입니다. 저는 런치타임으로 다녀왔습니다. 오마카세는 처음이라서 조금 긴장했네요! 가게에 도착하면 런치타임 예약하신 분들이 자리에 다 앉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모이면 마스터가 바로 앞에서 스시를 조리해서 줍니다.
3. 요즘 날씨가 매우 더우므로 맥주를 한잔 시켰습니다. 작은 맥주컵에 아사이를 담아 먹으니 여기가 천국이더군요!! 참고로 일본에서는 한국과 달리 맥주잔 크기가 작습니다.
4. 첫 음식은 계란찜이 나옵니다. 엄청 부드럽고 달달하면서 먹을 준비를 위한 워밍업이 되더군요. 항아리도 따따한게 잡고 먹으면 뭔가 포근한 느낌을 받습니다.
5. 그 다음에 된장국이 나옵니다. 구수하니 입맛을 돋구는데 아주 좋더군요! 저는 한번 더 리필해 먹었어요.
6. 계란찜과 된장국을 먹었으면 이제는 본격적인 스시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첫 스시는 광어스시 입니다. 간은 마스터가 해주기때문에 별도로 찍어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생와사비 정도 올려 먹으면 좋을것 같아요. 회사 엄청 신선하고 씹는 맛이 일품이에요.
7. 다음은 참돔스시입니다. 저 붉은색 피부가 참돔임을 알려줍니다. 이번에는 생와사비를 가미해서 먹었는데 굿굿...어쩜 이리 맛있는지...
8. 다음은 농어스시입니다. 동물의 숲에서 꼴도 보기 싫었던 농어인데 농어도 식감이 매우 좋더라고요. 비록 게임에서는 돈이 안되지만 사철국화에서 먹은 농어는 그 어떤 생선과 견줄만큼 맛있었어요. 스시 안에 시소잎도 들어가있어서 약간 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10. 줄무늬 전갱이 스시인데요. 여기에 마늘이 가미가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늘빵을 좋아하는데 스시에서 마늘빵 향과 맛이 나니 더욱 새롭더군요. 저는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11. 다음은 연어스시입니다. 어쩜 이리 하나같이 생선들의 빛깔이 이리 좋을까요. 연어스시는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입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연어스시를 기점으로 이제 오마카세 중반부에 진입하게 됩니다.
12. 그 다음에 나온 것은 삼치조림입니다. 위에 양파가 올려져 있는데요. 찜이라고는 하나 겉에만 살짝 익힌 형태였습니다. 찜같지만 이것도 스시 느낌이였어요.
13. 다음 나온것은 참치 속살입니다. 소고기처럼 엄청 빨간 살이네요.
14. 다음은 청어마끼입니다. 김밥처럼 김으로 감싼 스시를 마끼라고 부르더군요.(아내에게 배움). 마스터가 끝에 있는걸 주었는데 끝에 있는게 생선 양이 훨씬 많습니다. 후후후....
15. 다음은 소라초간장 무침 이였습니다. 유동골뱅이 먹었을 때 그 탱탱함이 초간장과 함께 어우러져서 맛과 식감 모두 잡았네요.
16. 다음은 고등어 스시입니다. 제가 집에서 오메가3 보충차원에서 고등어를 먹는데요. 고등어는 원래 비려서 배에서 막 잡은 고등어 이외에는 회로 못먹는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사철국화에서는 이걸 가능하게 했네요!! 고등어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그것마저도 어울리게 잘 만들었습니다.
17. 다음은 가리비 스시입니다. 가리비도 스시 형태로 나오는줄은 처음 알았어요. 참 스시 종류도 다양하네요!
18. 그 다음은 새우 스시! 새우 살도 적당하게 익혀서 탱탱함이 살아있었어요!
19. 이제 마지막 스시입니다. 계란 스시...일본 특유의 단맛이 나는 계란을 가지고 스시를 만든 형태입니다. 크기도 일정하고 깔끔하네요!
20. 이제 스시는 끝났고, 마지막으로 몸을 시원하게 해줄 우동타임입니다. 우동면 같이 두껍진 않고 얇았는데 면에 탱탱함이 살아 있었습니다.
21. 마지막으로 후식이 나옵니다. 두부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네요. 위에는 흑임자가 뿌려져 있습니다. 고소함이 느껴지는 아이스크림이였어요.
22. 오마카세는 처음이였는데 음식 나올때 마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음식도 정말 맛있었고 대접 받는 느낌이 아주 강했어요!!! 다음에는 디너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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