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3. 21:41ㆍ사용기
안녕하세요. 쿠루가이입니다.
오늘은 M4 맥 미니 케이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영상에서는 하기비스 케이스를 살펴봤었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디자인의 케이스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Mac Pro 디자인을 그대로 닮은 케이스입니다.
요즘 시중에 1~2만 원대의 3D 프린터로 제작된 맥 미니 케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케이스들은 표면 질감이 거칠어 보이는 경우가 많아 개인적으로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케이스는 그런 저퀄 케이스가 아닌, 애플 제품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풀 알루미늄 케이스입니다.
정식 제품명은 ZEERA MacForge Gen2입니다.
풀 알루미늄 케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열전도율 덕분에 케이스 자체가 방열판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M4 맥 미니 역시 알루미늄 바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적인 조화도 뛰어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드실겁니다. M4 맥미니는 데스크탑인데 왜 따로 케이스가 필요할까?
실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M4 맥미니는 전원 버튼이 밑에 있어서 전원 킬려면 본체를 들어서 켜주어야 하는데 이게 좀 불편해서 옆으로 세우면 좀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구요.
무엇보다도 맥프로 형상을 가지고 있는 미니미니 한 케이스가 귀여워 보였다 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멋진 케이스를 자세히 살펴보러 가볼까요?
언박싱
지라 홈페이지(https://zeerawireless.com/)에서 주문을 하고 한 2주일 기다리면 배송이 옵니다. 저같은경우 CJ택배로 왔네요.
본품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박스가 이중 포장되어 있습니다. 최근 알리에서 물건 받은거 보면 그냥 본품 박스 다 구겨져서 왔었는데 여기는 포장에 상당히 신경썼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검정색 본박스를 꺼내보면 맥프로 형상의 알루미늄 케이스와 그 안에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알루미늄이라서 그런지 차가웠습니다.
설명서를 꺼내고 케이스를 살펴보다 보니 내부에 또 하나의 속케이스가 들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M4 맥 미니와 이 케이스 모두 알루미늄 재질이다 보니, 서로 직접 닿으면 기스가 날 수 있어서 보호용 속케이스를 따로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분해를 하기 전에 먼저 설명서를 살펴보았습니다.
영어, 일본어 부터 보이길래 한국어는 없구나 하면서 영어쪽을 보고 있었는데요. 넘기다 보니 맨 마지막에 한국어로 되어 있는 설명란이 있는겁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
한국어도 네이티브가 작성한것처럼 어색함없이 잘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대로 따라하면 되겠구나 좋은 가이드가 될것 같았습니다. 하지만...전 자세히 읽지는 않습니다. 뭔가 문제가 발생했을때만 읽으므로 패스합니다.
먼저 케이스를 세우고 윗뚜껑을 들어서 제거합니다. 이게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약간 힘을 주면 쑥 빠집니다. 애플하면 자석으로 딱딱 붙는게 고급져 보였는데 케이스에도 이런게 들어가니 뭔가 마치 애플에서 만든 케이스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 밑에 얇은 플라스틱 칸막이가 있는데 이걸 제거하고 아까 맥미니와 직접 닿을 속 케이스를 빼냅니다. 아래쪽에 방열패드가 부착되어 있는데 M4맥미니 본체에서 나오는 열을 저기 방열패드를 통해서 알루미늄으로 열이 전달되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막 떼어서 버리지 마세요.
구성품은 이게 다입니다.
조립
이제 조립을 해볼게요.
먼저 M4맥미니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속케이스 전원 버튼과 맥미니 전원버튼 위치를 일치 시킨형태로 장착해줍니다.
조립한 속케이스를 케이스로 쓰윽 밀어줍니다. 이때도 전원 버튼 위치에 맞게 방향을 잡으셔야 스므스하게 들어갑니다. 속케이스 조립 방향을 잘못하면 본케이스에 안들어갑니다. 절대 억지로 밀어넣지 마시고 방향을 잘 바꿔보세요.
본케이스의 속 하단에 방열패드가 붙어 있는데요. 비닐을 뜯어버립니다. 접착면이 맥미니 평평한곳에 밀착이 되면 열이 이곳으로 배출이 될겁니다.
그리고 인클로저와 맥미니간 분리시킬 얇은 플라스틱 칸막이를 장착합니다. 그리고 인클로저를 가지고 계시다면 여기 위에 놓으면 됩니다. 인클로저 가능한 최대 크기는 128mm (L) x 56mm (W) x 17mm (H) 입니다. 저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인클로저를 달아주었습니다. 이걸 언제 쓰나 했는데 이렇게 쓰는군요^^ 인클로저 케이블 길이가 짧다면 훨씬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썬더볼트4 인클로저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홈페이지에 숏케이블도 파니까 그걸 이용하는게 깔끔할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윗뚜껑을 닫습니다. 끝!
사용기
일단 M4맥미니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인트로에서 말했지만 애플에서 직접 만든 케이스처럼 정말 디자인 조화가 환상적이네요. 바퀴 형상은 아니고 발로 되어 있는 맥프로 형태라서 전면에 USB를 꽂을때도 안밀리고 잘 지탱해줍니다. 이렇게 잘 지탱해줄지는 몰랐어요. 바닥을 보니까 미끄럼방지 패드가 붙어 있습니다.
조립 후 전원 버튼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기존 맥 미니의 버튼과는 눌리는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뭔가 똑딱 하는 느낌이 없어서 맥미니 전면 표시등을 보고 이게 눌러졌구나 인식합니다. 누르는 느낌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근데 전원은 아주 잘 켜집니다.
인클로저 놓는 공간도 넓고 옆면에 구멍이 뽕뽕뽕뽕 뚤려 있어서 열방출도 잘 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오른쪽에 애플 스티커를 붙여 놓으면 뭔가 간지가 날것 같아서 남는 애플 스티커를 붙여보았습니다. 흰색 애플로고 보다는 알리에서 파는 메탈 스티커가 더 좋을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 지금도 괜찮은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클로저와 연결하는 케이블은 원래 인클로저 케이블이 길기 때문에 하기비스 케이블로 바꿨습니다. 그랬더니 훨씬 깔끔해진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하기비스 케이스의 경우 USB-A포트, sd카드 리더기가 장착되어 있어서 어느정도 확장이 가능한데 지라 케이스는 확장 케이스가 하나도 없어서 아쉽습니다. 뭐 허브 형태가 아니라 그냥 케이스니까 이해합니다.
여러모로 잘 디자인 된 케이스 같습니다. 하기비스 케이스는 당근해야겠네요. 그때 싼거 사길 잘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지라 맥포즈 젠2 케이스에대해서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다음과 같이 요약을 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조립이 간편하고, 풀알리미늄 방열 설계가 잘 되어 있어 열 배출이 효율적입니다.
디자인이 애플 제품과 완벽하게 어울리며, 미끄럼 방지 패드 덕분에 뒤로 밀리지 않아 좋습니다.
인클로저 공간이 넉넉하고, 짧은 케이블을 사용하면 더욱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허브 기능이 없기때문에 USB-A포트를 쓸려면 별도 허브가 필요한건 단점입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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