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8. 29. 10:13ㆍ사용기
일본어세 JLPT N2 시험을 쳤습니다.
일본에 오기 전 한국에서 JLPT N3를 취득했습니다. 일본 갈 계획이 잡힌 후부터 꾸준히 해서 공부해서 N3를 취득했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일본에 오자마자 N2를 볼려고 했는데 이미 접수기한이 마감되어서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년에 시험을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스마트폰으로 밥 먹으면서, 산책하면서, 전철에서 등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했습니다.
각잡고 공부하기엔 몸이 거부를 합니다.ㅋㅋ
일본에서 시험접수를 하고 4개월 후, 제가 사는 우츠노미야에서 조금 떨어진 도시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우츠노미야가 더 큰데 왜 오야마시에서 봐야되는지 모르겠지만 역 바로 옆이라 접근성이 좋긴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수험생이 한국인, 중국인이 많을거 같았는데 의외로 동남아 분들이 많더라고요. 한 70% 이상이 동남아 분들이였습니다. 일본은 이들에게는 기회의 땅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뇌를 각성하기위해 커피와 초콜렛을 샀습니다. 뇌 어딘가에 외워놓은 단어, 문장을 제대로 꺼내기 위해서는 뇌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시험 치기전에는 항상 이런 의식을 실시합니다.
시험 장소에 들어가서 2시간 넘게 시험을 쳤습니다. 역시 한자를 쓰면서 외운게 아니고 눈으로 대충 익혀서 간거라 보기에서 획하나 틀린거 잡아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서 1과목인 언어지식/문법 파트에서 과락이 나지 않을까 너무 걱정이 많았습니다.
독해랑 청해는 의외로 많이 푼거 같아서 걱정 없었는데 1과목이 나의 합격에 발목을 잡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야마시에 왔으니 여기 근처에 맛집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유명한 라멘집에 걸어서 가서 먹고 왔는데 방금 시험 치고 왔는데 키오스크 하나 읽을수 없어서 직원분 도움하에 결제 할 수 있었습니다. 난 일본에 사는데 왜 이런것도 못하지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라멘을 먹고 나오니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우산이 없어서 그냥 맞으면서 역까지 걸어갔는데 나름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시험을 치고 몇달 뒤, 결과 발표일이 되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자정에 발표합니다. 저는 졸려서 먼저 잤는데 새벽1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그리고 결과확인하러 사이트에 로그인을 하고 성적 확인 버튼을 눌렀습니다.
결과는 합격!!!
생각보다 언어지식이 42점으로 높았고, 독해는 많이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29점이였습니다. 청해는 45점으로 과목중 제일 높았습니다.
뭐지? 라는 생각이 잠겼습니다.
뭐 결과가 좋으면 뭐가되든 아무래도 좋습니다. 합격한게 중요하니까요.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N2를 꼭 따야하는 상황은 아니였는데 근데 제가 일본 총 2년 살 예정이라서 그래도 일본 와서 사는데 뭐라도 하나 남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도전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결과가 좋게 나왔으니 오늘은 두다리 쭉 뻗고 잠을 자도 될것 같습니다.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M4 맥미니 휴대용 케이스 사용기 (0) | 2026.07.17 |
|---|---|
| 오리코 M.2 마그네틱 도킹스테이션 리뷰 (0) | 2026.02.01 |
| 오리코 미니 메이트 사용기(Orico Mini Mate Review) (7) | 2025.07.22 |
| 자동차 정차 중 가속이 안되는 현상(미션슬립) (4) | 2025.07.03 |
| 최근 당근거래 경험 공유 (3) | 2025.06.29 |
| 오리코 IG740-PRO 1TB SSD 사용기(더티테스트 등) (4) | 2025.06.22 |
| M4 맥미니 알루미늄 케이스 언빡싱 및 리뷰(feat. Zeera MacForge Gen2) (2) | 2025.03.23 |
| 알리에서 노트북 배터리 사서 망가진 배터리 교체하기 (0) | 2025.03.16 |